2022년 대형 공연장 사라진다?..체조경기장‧주경기장 줄줄이 공사

장진리 기자 2021. 6.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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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가 대형 공연장의 연이은 공사에 '포스트 코로나'를 걱정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린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2021년 1차 총회 및 세미나에서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형 공연장들의 부재를 걱정하는 가요계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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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공협 총회. 제공| 음공협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요계가 대형 공연장의 연이은 공사에 '포스트 코로나'를 걱정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린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2021년 1차 총회 및 세미나에서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형 공연장들의 부재를 걱정하는 가요계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8일 한국체육산업개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역시 내년 초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경우 약 1년간의 공사 기간을 염두에 두고 있어, 내년 대관을 불허하는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며 외부 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 감염 우려로 완전히 멈춘 대형 콘서트를 비롯해 대중가요 공연이 사라지다시피 한 가요계, 공연계에서도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다만 대형 공연장의 잇단 공사 계획으로 2022년에는 '포스트 코로나'가 와도 대형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공연 제작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가 되어도 공연 할 공연장이 사라지고 있다"며 "대형 공연장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체조경기장(KSPO 돔), 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공연계에 아무런 대책 없이 공사를 준비중"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음공협은 코로나19와 그 이후 대중음악공연 등에 대해 고민하며 대중음악 공연 종사자의 권익과 산업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페스티벌, 콘서트,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대중음악'이란 이름 아래 공연을 주최, 주관, 제작, 연출하고 있는 약 41 개의 회원사가 모여 지난 4월 정식 발족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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