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강홍석, #정용화와 장나라 #전세 #시즌2 #목표 [MD인터뷰](종합)

2021. 6. 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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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강홍석(35)이 '대박부동산'을 통해 얻은 좋은 사람들과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홍석의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종영 인터뷰가 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강홍석은 대박부동산의 인터넷 정보 수집 담당 허실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강홍석은 "정말 좋은 사람들과 여섯 달을 가족만큼 자주 봤다. 그 사람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다"라며 "그래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것 같아서 한편으로 기분이 좋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5~6% 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며 종영을 앞두고 있는 '대박부동산'. 이에 대해 강홍석은 "일단 선배님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CG도 한몫을 한 것 같고 연출도 굉장히 좋아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청률 자체로만 봤을 때는 좀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솔직하게 아쉬움을 표했다.

강홍석은 "귀신이 나오고, 퇴마가 나오는 소재라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귀신 소재를 굉장히 좋아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뮤지컬 '데스노트' 같은 작품도 했었다. 막연하게 대본이 들어와서 한 건 아니고 제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어서 오디션을 봤다"라며 "이번에 대본을 받고 하겠다고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귀신은 달걀귀라고. 강홍석은 "용화랑 나라 누나랑 오랜 시간 분장을 하고 현장에 나타났다. 요만한 눈만 살짝 뚫고 여섯 시간을 현장에 있는데 너무 안쓰럽더라. 그래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쉽게도 '대박부동산'의 또 다른 소재인 부동산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없다고. 그는 "제가 지금 전세를 살고 있다. 이제 지금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요즘 부동산 이슈가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대박부동산'이랑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강홍석이 맡은 허실장은 극 중 29세. 실제로는 30대인 강홍석은 "'영'해지려고 노력했다. 패션이나 말투, 20대 들이 쓰는 단어들을 공부했다"라며 "트러블이 많은 편이라 피부 시술도 받고 매일 팩도 하고 잤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20대로 봐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강홍석은 정용화와 친형제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끝날 시점에 '평생 같이 갈 친구가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자꾸 집에 놀러 온다고 '형, 갈래갈래'해서 제가 말리고 있다. 만난 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10년 된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진한 우정을 뽐냈다.

또 다른 주연 배우 장나라에 대해서는 "굉장히 성실하다. 씬과 씬 사이 옷을 갈아입을 때 현장에 제일 먼저 나와 있고, 대본 숙지도 너무 훌륭하다"라며 "분명 피곤할 텐데 티를 안내서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훌륭하고 대단한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흥미로운 소재인 만큼 시즌제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강홍석은 "현장에서 시즌제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다"라면서도 "시즌제로 가면 너무 좋다. 같이 호흡을 맞췄던 팀들이랑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꼭 원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강홍석에게 '대박부동산'은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까. 강홍석은 "좋은 사람도 좋은 사람이지만 이렇게 큰 롤을 해본 적은 처음이다. '이렇게 많은 분량을 내가 챙길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할 때 그런 부분을 해결해주지 않았나 싶다"라며 "제 필모에 당당하게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16회까지 사고 없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도 받았다"라고 뿌듯하게 밝혔다.

상반기가 지나가는 가운데 그의 올해 목표에 대해 물었다. 강홍석은 "상반기까지 제 목표는 '대박부동산'을 잘 끝내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이건 이룬 것 같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작품이 '하데스타운'이라는 뮤지컬이다. 그 작품을 잘 올려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올해의 남은 목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배우로서의 목표는 늙어서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연기하는 것"이라며 "강홍석의 목표는 제 와이프와 딸이 '남편이 강홍석이야', '우리 아빠 강홍석이야'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가정을 잘 지키고 화목하게 유지하는 게 인생의 목표"라고 잔잔히 미소 지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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