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운행 재개

이달 14일부터..다양한 주제 반영 24개 상품 운영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잠정 중단했던 전남 관광지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운행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운행 8년째인 ‘남도한바퀴’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남의 유명한 관광지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어 버스 1대당 평균 33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많았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계속 운행재개를 문의하는 등 ‘남도한바퀴’에 대한 아쉬움과 관심이 많았다.

전남도는 이런 관광객의 여행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금호고속, 코레일, 시군과 협력해 방역체계를 갖춘 ‘남도한바퀴’ 운행을 준비했다.

‘남도한바퀴’ 운행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야외관광지 위주로 운행하며, 차량 탑승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남도한바퀴 차량 모습[사진=전남도]

또, 관광객은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량 탑승시 명단작성, 체온측정, 손 소독 등을 해야 하며, 차량은 운행 전후 소독 및 환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운행할 방침이다.

예약은 남도한바퀴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과 금호고속 남도한바퀴 콜센터(062-360-8502)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7개 코스를 시범 운행한 후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7월 초부터 본격 운행한다.

시범 운행 7개 코스의 대표 관광지는 ▲목포 고하도 산책로 ▲무안 황토갯벌랜드 ▲신안 임자대교 ▲영광 칠산타워 ▲함평 자연생태공원 ▲나주 석관정나루 ▲진도 운림산방 ▲구례 섬진강대나무숲길 ▲장성 백양사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장흥 하늘빛수목정원 ▲강진 영랑생가 등이 있다.

최근 개통한 신안군 임자대교[사진=신안군]

올해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개별여행객을 위한 KTX 연계 순환형 상품, 28인승 우등버스를 활용한 프리미엄 상품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24개 상품을 운영하며, 장애인 등 관광 약자의 편의를 위해 휠체어리프트 버스를 도입하는 등 무장애 관광상품도 구성했다.

남도한바퀴 이용요금은 9천 900원부터 2만 4천900원이며, 자세한 요금은 남도한바퀴 누리집(http://citytour.jeonnam.go.kr), 금호고속 남도한바퀴 콜센터(062-360-85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남도한바퀴 상품을 기획했다”며 “무엇보다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방역수칙을 지키고 탑승객 배려를 최우선으로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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