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들의 해명.."받아들일 수 없다"

이정혁 기자, 변휘 기자 2021. 6. 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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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 대한 실명을 공개하고 탈당과 출당 등 강경 대응에 나서자 해당 의원들이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은 이번 의혹에 연루된 의원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 △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 등 총 12명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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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우상호 "22년간 당을 떠난적이 없는데" 아쉬움 드러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익위의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결과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6.8/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8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 대한 실명을 공개하고 탈당과 출당 등 강경 대응에 나서자 해당 의원들이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일부는 "지나치게 가혹한처사",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우상호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2013년 6월9일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경황 없이 묘지용 토지를 알아보게 됐다. 급하게 묘지 땅을 구하던 중 현재의 토지를 구하게 되었고 매입 당시 토지 용도는 밭이었다"며 "당시 묘지 조성과 관련해 포천시청에 문의한 결과 묘지허가에는 상당한 기간이 걸리므로 일단 가매장을 하고 묘지조성 허가를 받으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4일 장례 기간 급히 매입하게 된 해당 토지에 포천시청의 안내절차에 따라 가매장을 한 후 묘지허가를 받았고 이후에 다른 곳에 있던 아버지 묘지를 옮긴 뒤 상석을 설치하고 봉분을 만드는 등 현재의 부모님의 묘지가 조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토지의 구입은 어머님의 사망으로 갑자기 묘지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일"이라면서 "이후에 모든 행정절차는 완전히 마무리했다. 이를 농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22년간 당을 떠난적이 없는데 이런 사유로 탈당을 권유받는 것이 대단히 당혹스럽다"며 "저도 지도부 일원이었는데 22년 있었는데 이렇게 급하게 할 이유가 있었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진석 의원은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권익위가 의심하는 사례는 언론에 공개된 바와 같이 명의신탁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문 의원은 "이미 지난 3월에 해당 농지를 지역의 영농법인에 당시 시세대로 매도했다"며 "법무사에 의해 부동산 거래가 신고된 정상적인 거래였으며, 현재 등기상에도 영농법인 소유"라고 해명했다.

특히 "권익위는 그 영농법인의 대표자가 저의 형이라는 이유로 차명 보유를 의심하고 있다"며 "미래가치가 현재가치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외진 시골의 농지를 굳이 차명으로 보유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거듭 해명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2.13. /사진제공=뉴스1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는 비례대표 윤미향 의원은 "고령의 시어머니 상황을 고려했던 것"이라면서 "시부모님은 시누이 명의 함양 시골집에 거주하셨으나 2015년 3월 시아버지 별세 이후 시어머니 홀로 그곳에 살 수 없어 집을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7년 6월 시어머니 홀로 거주하실 함양의 집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집안 사정상 남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게 됐고, 시골집 매각 금액이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당의 1가구 1주택 방침에 따라 배우자 명의에서 시어머니 명의로 주택을 증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이후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번 의혹에 연루된 의원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 △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 등 총 12명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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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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