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與 탈당 권유 수용.."소명 후 돌아갈 것"

김겨레 2021. 6. 8.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지도부의 탈당 권유에 "결정을 존중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별수사본부의 조사 요구가 있을 시에는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국민권익위의 의심에 대해 확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형이 대표인 영농법인에 매도..차명 아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지도부의 탈당 권유에 “결정을 존중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별수사본부의 조사 요구가 있을 시에는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국민권익위의 의심에 대해 확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통보받아 8일 공개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사진 맨 위 왼쪽부터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 두 번째줄 왼쪽부터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양이원영 의원. 마지막 줄 왼쪽부터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사진=연합뉴스)
권익위가 제기한 명의신탁 의혹에 대해 그는 “이미 지난 3월에 해당 농지를 지역의 영농법인에 당시 시세대로 매도했다. 법무사에 의해 부동산 거래가 신고된 정상적인 거래였다”라며 “현지 등기상에도 (해당 토지는) 영농법인 소유다. 그렇지만 권익위는 영농법인 대표자가 형이라는 이유로 차명 보유를 의심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문 의원은 “미래가치가 현재가치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외진 시골의 농지를 굳이 차명으로 보유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억울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당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 그리고 소명 후 의심이 해소되면 그 즉시 우리 민주당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권익위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한 당 입장을 밝히며 “무죄추정의 원칙상 과도한 선제 조치지만,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집권당 의원이라는 신분을 벗고 무소속 의원으로서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여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