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국립나주병원, 지역민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

정신장애인 사회복귀 지원 등 상생·협력관계 구축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8일 국립나주병원과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주시-국립나주병원, 지역민 정신건강증진 업무협약 [나주시 제공]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정신과 전문 인력 등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정책적 인프라를 연계해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 지원 및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 사업 추진 등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나주시는 각종 축제·전시·공연 등 문화행사 개최 시 정신장애인의 참여 기회 확대와 직업 활동을 통한 재활 프로그램 발굴, 고위험군 정신질환자 발굴·치료 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국립나주병원은 주민과 함께하는 정신건강 공개강좌, 직장인 대상 '행복한 직장 만들기' 심포지엄, 정신장애 편견 해소를 위한 사진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민의 정신건강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 우울증, 고독감 등 지역민의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더욱 반갑다"며 "정신건강 전문 인력과 치료 인프라를 보유한 국립나주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정신장애의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은 "정신건강 분야 전문성을 살려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과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나주시와의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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