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비행단, 전투기 이륙전 화염..조종사 비상탈출

F-16 전투기. [사진 출처=연합뉴스]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 조종사가 이륙 전 기체 이상으로 비상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께 충남 서산에 있는 20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이륙하기 위해 지상에서 활주 중 기체 이상이 발생했고, 조종사는 비상탈출했다.

당시 기체 뒷 부분에 있는 엔진에서는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군은 전했다.

공군은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투기운영 비행을 중지하고,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20비행단은 최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현재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받고 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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