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조지안 "'말아톤' 조승우 통해 배우 매력 처음 느껴"[EN:인터뷰②]

박은해 2021. 6. 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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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은해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배우 조지안이 '다크홀'을 촬영하면서 느낀 점,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공개했다.

6월 8일 조지안은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극본 정이도/연출 김봉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5일 종영한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시면 변종 인간이 된다"는 참신한 상상을 바탕으로 한국형 변종 인간 서바이벌을 구현한 크리쳐물. 극 중 조지안이 맡은 조현호 캐릭터는 변종 인간의 위협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작품 후반부에서 조지안은 슬픔, 분노, 간절함이 뒤섞인 극한의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다크홀'은 검은 연기로 인해 세상이 무너졌을 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살아남기 위해 어떤 말과 행동을 할지, 최악의 상황에서도 인간이 잊지 말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고찰해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타인의 위험을 모른 척하고 지나칠 수 없는 정의로운 인물들 덕분에 극한의 재난 상황에 놓였던 무지시 역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지안은 드라마의 주제 의식에 대해 "시청자로서 작품을 보면서 변종보다는 인간이 더 무섭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 '다크홀'에서처럼 재난 상황에 놓이면 인간이 가장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서로 믿지 않고, 의심하고, 그런 일들이 실제로도 있을 것 같아 '다크홀'이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크홀'은 조지안의 첫 TV 드라마 출연작이다. 앞서 조지안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웹드라마 '라이크'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TV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것이 여전히 신기하다는 그는 '다크홀'이 무척 뜻깊은 작품이라고. 조지안은 "'다크홀'은 제 TV 정극 데뷔작이다. 이전에는 동년배 배우들과 작품을 함께했다면 이번에는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역할을 맡은 것도 처음이었다. 시작과 끝을 함께할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1993년생. 올해 29살이 된 조지안은 이제 막 세 작품을 끝낸 신예 배우다. 연기자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조지안은 "원래 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때부터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제 성격과 미술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무렵 움직임 퍼포먼스 수업을 듣고 사진과 선배들 모델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에 흥미가 생겼다. 군대에서 운 좋게 병영문화체험으로 군 뮤지컬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진로를 바꾸는 것에 대해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을까. 조지안은 "부모님이 처음에는 반대보다 걱정을 많이 하셨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했던 것도 아니고 군대를 갔다 온, 대학 졸업한 남자애가 갑자기 다른 일을 한다니까 걱정이 많으셨다. 그래도 형이 엄청나게 지지를 많이 해줬다. 어머니를 설득할 때 형이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 지금은 온 가족이 제 연기 활동을 응원해 준다. 가끔 형은 시키지도 않은 피드백까지 보낼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을 처음 느낀 것은 영화 '말아톤'의 조승우를 본 후였다고. 조지안은 "어렸을 때 '말아톤'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때는 잘 몰라서 조승우 선배님이 진짜 캐릭터와 비슷한 상황의 배우라고 생각했다. 연기인 걸 알고 나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후로 선배님이 출연한 다른 작품들도 찾아봤다. 그때 처음으로 배우의 매력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조지안은 "저는 먼 미래의 목표보다는 해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스타일이다. 올해 목표는 '궁금증이 생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작년 목표는 TV 드라마를 찍는 것이었는데 '다크홀'로 이뤘다. 새로운 작품으로 저의 또 다른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뉴스엔 박은해 peh@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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