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화당 왜 대선 조작 주장 수용하나" 당파 갈등에 일침

정이나 기자 2021. 6. 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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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의회 내 민주당과 공화당 간 당파 갈등에 대해 "공화당이 5년 전, 심지어 10년 전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사고방식을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는 147명의 공화당 의원이 주요 주에서 조 바이든의 선거 승리를 인정하지 않기로 표결한 같은 날 벌어졌다"며 "2020년 대선을 도둑맞았다는 잘못된 주장은 트럼프가 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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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분열의 중심엔 '인종'.."경제·인종적 계층화 심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의회 내 민주당과 공화당 간 당파 갈등에 대해 "공화당이 5년 전, 심지어 10년 전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사고방식을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공화당의 사고방식이 우려된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1월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벌인 의회 폭동과 대선 결과 조작 주장에 동조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예로 들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는 147명의 공화당 의원이 주요 주에서 조 바이든의 선거 승리를 인정하지 않기로 표결한 같은 날 벌어졌다"며 "2020년 대선을 도둑맞았다는 잘못된 주장은 트럼프가 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분열과 갈등의 중심에 '인종' 문제가 있다고 꼽으며 "우리 모두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서로의 말을 듣거나 서로를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제적 계층화와 차별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인종적 계층화와 언론의 사일로 효과(조직 내 부서가 다른 부서와 소통하지 않고 내부 이익만 추구하는 현상)까지 합쳐져 결국 서로 공통점이 없어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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