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원 오른 1,114.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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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개장 이후 하락했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점차 주식 순매도 규모를 늘린 영향으로 상승 전환한 뒤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주 후반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달러 매수 수요가 늘어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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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8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14.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1.6원 내린 1,111.3원으로 출발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개장 이후 하락했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점차 주식 순매도 규모를 늘린 영향으로 상승 전환한 뒤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 90선 아래로 하락했던 달러 인덱스도 다시 90선을 회복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와 함께 이번주 후반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달러 매수 수요가 늘어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달에도 미국의 4월 CPI 지표가 나오기 전후로 달러가 상승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10일 발표될 5월 CPI 지표를 의식한 기대심리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를 사전적으로 매수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오늘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4.2% 올라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폭 상승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코노미스트들이 5월 CPI가 4.7% 올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8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16.49원)보다 1.37원 올랐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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