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 김수흥 의원 출당 권유에 지역사회 술렁

식품클러스터진흥원 갑질 논란에 부정적 반응 커져
일각선 "아직 투기가 사실로 드러난 것 아냐" 지켜봐야

[익산=뉴시스] =김수흥 의원.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출당 권유 12명의 국회의원에 김수흥(익산갑)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사례가 확인된 자당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출당을 권유키로 했다.

김수흥 의원은 권익위 조사 결과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출당 권유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초선 의원의 청렴함을 원했던 시민들은 당혹스러움을 표현하며 기대를 저버리는 행태라는 비판을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특히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 갑질 논란, 익산시의원의 옹호 발언 등이 회자되며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권익위의 조사가 아직까지 의혹이고 부동산 투기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 결과를 지켜보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민 A씨는 “김수흥 의원의 투기 의혹이 당선 후의 모습인지, 공직에 있을 때의 행태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의혹이 사실일 경우 국회에서 오래 일하고 의원이 된 상황에서 LH 직원들의 행태와 다를 것이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의혹의 소지가 있다는 것 뿐이지 투기 결과는 아니지 않느냐.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별개로 하고 의정활동에 매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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