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가평 인접 시·군 코로나19 확산..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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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근 여주와 가평 인접 시·군을 넘나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주 도내 권역별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추이를 보면 경기도 평균은 7.8명이다.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5개 시군을 집계하면 가평 33.7명, 이천 26.0명, 여주 19.6명, 동두천 19명, 광명 1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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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최근 여주와 가평 인접 시·군을 넘나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주 도내 권역별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추이를 보면 경기도 평균은 7.8명이다. 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곳은 성남·광주·하남이 포함된 8권역(11.4명)과 양평·이천·여주가 포함된 9권역(19.6명)이다.
특히 9권역은 5월 셋째 주인 5월16일 이후부터 도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5개 시군을 집계하면 가평 33.7명, 이천 26.0명, 여주 19.6명, 동두천 19명, 광명 16.1명이다.
이는 여주시와 가평군 집단감염사례 영향이다.
지난달 28일 가평군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2명, 직원 1명 등 3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는 관련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했고 7일까지 24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총 확진자는 직원 4명, 이용자 13명, 가족 9명, 기타 1명 등 27명이다. 접촉자분류를 통해 90명은 자가격리, 8명은 능동감시 조치했고, 해당 주간보호센터는 오는 14일까지 휴관한다.
지표환자 3명은 모두 27일에 실시된 선제적 전수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7명의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 경력이 있는 사람은 13명으로 약 48.1% 수준이다.
이런 경우 증상이 경미하게 지나갈 확률이 높고 중증도를 낮추는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했다.
여주시에서는 지난달 14일 외국인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농산물 포장업체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도는 지난달 15~16일 관련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인력사무소 관련 확산이 확인돼 지난달 10~23일 인력사무소를 방문했던 노동자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이날 0시 기준 확인된 확진자 수는 모두 43명으로 내국인 확진자는 5명, 외국인 확진자는 38명이다. 해당 클러스터의 감염 양상은 직장이나 식당 방문 등 이천시와 여주시 두 인접 시·군을 모두 아우르며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경기도는 지역별로 드러나는 유행 경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대응 방안을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각 시군은 생활권이 겹치는 인접 시군의 유행 상황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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