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모여서 배우고 가르쳐요"..대구에 공유형 학습카페 전국 처음으로 문 열어
시민 스스로 모여서 배우고, 가르치는 이른바 ‘공유형 학습공간’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원장 장원용)은 8일 대구 중구 대신동 지하상가(가열 87호)에 무료 학습공간인 ‘배움이락’ 대신점의 운영에 들어갔다.
‘배움이락’이 문을 연 것은 같이 공부하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 학습기회를 놓쳤던 시민들을 위해서다.
여기서는 시민이 스스로 주제를 정해 배움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 시민이 강사이자 학습자로도 활동 할 수 있다.
필요하면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강사를 주선해 주기도 한다. 4인 이하 학습모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개관에 앞서 5월말부터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대관 신청을 받은 결과 독서모임, 우클렐레, 엑셀 강좌, 캘리그래픽 등 모두 13개 분야의 학습모임이 대관을 신청해 벌써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3시간씩 선착순으로 대관한다.(주말과 공휴일은 제외)
진흥원 측은 올 하반기에는 수성구 범어아트스트리트에 카페 ‘배움이락’ 범어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장원용 원장은 “평생학습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선 시민이 스스로 학습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이 공간 제약으로 인해 학습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앞으로 카페 ‘배움이락’을 마을 단위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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