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투기 의혹' 의원, 선당후사로 탈당 수용할 것"

정연주 기자,정윤미 기자 2021. 6. 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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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연루 의원 12명의 탈당을 권유한 데 대해 "의원들께서 선당후사 관점에서 (탈당 권유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YTN 방송에 출연해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에 소속 의원 12명이 연루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상자의 충분한 소명 기회없이 부실하고 경미한 사안, 중복 사안이 많다"며 "이것을 가지고 탈당 권유가 맞느냐는 논란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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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 방송서 "국민 불신 너무나 커 징계 불가피..혐의 벗고 당으로 돌아와야"
국민의힘에 역공.."국힘 차기 당대표, 부동산 전수조사 입장 밝혀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당 소속 의원 12명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1.6.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윤미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연루 의원 12명의 탈당을 권유한 데 대해 "의원들께서 선당후사 관점에서 (탈당 권유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YTN 방송에 출연해 전날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에 소속 의원 12명이 연루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대상자의 충분한 소명 기회없이 부실하고 경미한 사안, 중복 사안이 많다"며 "이것을 가지고 탈당 권유가 맞느냐는 논란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희들은 그 소명절차도 국민 앞에 집권당의 외피를 벗고 똑같은 차원에서 조사를 받고 해명을 깨끗하게 받고 오길 바라는 차원에서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익위가 결정한 것이 고발조치 등 4가지가 있다"며 "저희도 이것을 가지고 징계한다는 개념은 아니다. 징계하는 것은 출당 조치가 징계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왜 이런 조치가 불가피했나면, 국민적 불신이 너무나 크고 내로남불, 부동산 문제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집권당의 외피를 벗고 혐의를 깨끗하게 벗고 다시 당으로 돌아오는 것을 부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너무나 고민이 많았고 잠도 제대로 못잤다. 의원들이 억울함 등을 이야기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제대로 조사 받고 의혹을 풀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이 조사에 적극 임해야 된다"며 "야당이 전당대회 진행 중인데 당대표 되시는 분이 부동산 전수조사에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통해 부동산 불법 거래 의심 사례로 제시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모두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

전날 권익위가 당에 전달한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연루 의원은 Δ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 의원 Δ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 Δ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 등 12명이다.

민주당은 12명 가운데 10명에 대해서는 자진탈당을 권유하고, 비례대표 의원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는 출당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은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한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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