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에 "시어머니 사정 탓.. 조사 받겠다"

8일 권익위 전수조사 관련 페이스북에 입장문
"시어머니 거주할 집 구하는 과정서 남편 명의로 구입"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과 관련해 “고령의 시어머니 상황을 고려했던 것”이라며 해명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시어머니 홀로 거주하실 함양의 집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집안 사정상 남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게 되었으며, 시골집 매각 금액이 사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부모님이 시누이 명의의 함양 시골집에 거주하셨으나 2015년 3월 시아버지 별세 이후 시어머니 홀로 그곳에 살 수 없어 집을 매각할 수 밖에 없었다”며 “지난해 당의 1가구 1주택 방침에 따라 배우자 명의에서 시어머니 명의로 주택을 증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실한 조사를 약속했다.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있는 윤 의원을 비롯한 12명에게 탈당 권유 및 출당조치를 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비례대표인 만큼 출당 조치가 내려졌다.

이정현 (sei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