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임원 인사 '하세월'.."상임감사 이제야 선임 임박"

이효정 2021. 6. 8.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술보증기금 임원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되고 있지만 후임 인선이 지체되고 있다.

지난 3월 임기가 종료된 상임감사의 경우 이제서야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8일 임기가 종료된 박세규 기보 상임감사는 후임 인선이 정해지지 않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임감사 2개월 넘게 선임 못해..상임이사·비상임이사도 줄줄이 임기 만료
사진 왼쪽부터 박세규 상임감사, 백경호 상임이사, 이철원 비상임이사 [사진=기술보증기금]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기술보증기금 임원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되고 있지만 후임 인선이 지체되고 있다. 지난 3월 임기가 종료된 상임감사의 경우 이제서야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8일 임기가 종료된 박세규 기보 상임감사는 후임 인선이 정해지지 않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통 후임 인선까지 2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도 후임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

◆ 기보 상임감사 3개월만에 선임 되나…"이르면 오늘에서야 인선될 듯"

공운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지난해 12월 29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상임감사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박 감사의 임기를 감안해 일찌감치 임추위의 구성하고 3배수의 상임감사 후보자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지만 아직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또는 내일쯤 상임감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후임 인선까지 2개월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상임감사 인선이 예상보다 더 길어진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는 13일과 24일에 각각 임기가 만료되는 이철원 비상임이사와 백경호 상임이사의 후임 인선도 관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임이사의 경우 선임이 7~8월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비상임이사의 경우 선임이 늦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보는 비상임·상임이사 후임 인선을 위해 임추위를 구성하고, 각각 오늘(8일)과 오는 11일까지 비상임·상임이사 모집 공고를 내고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을 바탕으로 임추위에서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서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다만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의 선임은 상임감사와 절차의 차이가 있다. 상임이사는 임추위에서 추천한 후보들을 바탕으로 이사장이 임명하며, 비상임이사는 임추위 체정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명한다.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임기는 모두 2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도 가능하다. 상임이사, 비상임 이사 모두 기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모두 1표씩 행사할 수 있다. 상임이사의 경우 직접 실무 업무의 책임을 갖고 일하는 '전문성'이 더해지고, 비사임이사는 의사결정시 투표권만 있는 일종의 '사외이사'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 기보 임원 인선 늦어지는 이유…"결국 정부 손에 달려 있어"

기보의 상임감사 등 후임 임원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정부의 후보 결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임감사의 경우 기보에서는 임추위를 구성해 후보 추천까지 마쳤지만 기재부의 제청과 청와대의 임명 절차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을 주도하는 민정수석실이 변화가 있었다. 지난 3월 신현수 민정수석이 김진국 현 민정수석으로 교체됐다.

이후에도 잇딴 정부 부처 개각이 이어지면서 연쇄적으로 기보 임원 인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보 임원 선임 차례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지난 4월에는 정부가 국토교통부 장관 등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으며 한 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홍 부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도 금융권에서는 금융감독원장 인선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기보 관계자는 "상임감사 선임을 위한 임추위 일정 등이 모두 끝나서 최총 후보 추천까지 했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새 상임감사로 언제 누가 부임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