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 벌써 32.2%..누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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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 둘째날인 8일 투표율이 32%대(오후 1시 기준)를 넘어섰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의원, 책임당원, 일반당원 등 32만80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 투표에서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32.21%(전날 합산 투표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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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 둘째날인 8일 투표율이 32%대(오후 1시 기준)를 넘어섰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의원, 책임당원, 일반당원 등 32만80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 투표에서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32.21%(전날 합산 투표율)였다. 첫날 투표율은 25.8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근 10년내 최고 투표율은 김무성 전 대표와 서청원 전 대표가 맞붙었던 지난 2014년 7·14 전당대회 때의 31.7%였다. 둘째날 투표를 마감하기도 전에 최근 10년내 최고 투표율을 넘어서면서 당 안팎에선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당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전당대회이고 당 대표 후보들 간의 승부가 박빙으로 이뤄져 승패 예측이 어려운 상황 아니냐"며 "전당대회에 대한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워낙 컸기 때문에 당원들의 투표 열기도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현 정권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야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가 새로 개편될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이준석 돌풍'이 젊은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끌면서 당원들의 열기도 뜨거워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캠프 관계자들은 높은 투표율의 의미를 제각각 해석하며 마지막까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나경원 후보 측은 "당원 투표에선 우리가 유리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최대한 벌리는 것이 가장 큰 관심"이라며 "높은 투표율이 나 후보에게 불리하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투표율이 높다는 건 영남 당원분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이고, 영남 당원 지지도가 높은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후보 측은 "투표율이 높다는 건 이 후보에게 유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조직표보다 일반 당원들의 표가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조직을 동원하고자 하는 다른 후보들의 전략이 통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호영 후보 측은 "투표 방식이 편리하게 변해서 높아진 것이지 투표율만 가지고 큰 의미를 둘 순 없을 것 같다"며 "투표율이 높다는 것 자체는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 다만 캠프 자체에선 이에 대한 동요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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