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큰별이 떨어졌다"..축구인들 조문 줄 이어(종합)

안영준 기자 2021. 6. 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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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축구인들의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정몽규 KFA 회장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 유 감독을 떠나보내야 해서 모든 축구계가 슬퍼하고 있다. 유 감독은 멀티플레이어로 한국 축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애도한 뒤 "한국 축구를 대표해 유 감독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고, 유족들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뒤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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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허정무·김상식·이천수·박주영 등 침통한 표정으로 애도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2021.6.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축구인들의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췌장암 투병 중이었던 유 감독은 7일 오후 입원 중이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유 감독은 2002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월드컵 첫 승리를 이끈 건 물론, A매치 124경기 18득점을 기록하며 많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축구인들이 빈소를 찾아 유 감독의 명복을 빌었다.

정몽규 KFA 회장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 유 감독을 떠나보내야 해서 모든 축구계가 슬퍼하고 있다. 유 감독은 멀티플레이어로 한국 축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애도한 뒤 "한국 축구를 대표해 유 감독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고, 유족들과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뒤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역시 오랜 시간 빈소를 지키며 유 감독의 영정 사진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허 이사장은 "유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다 잘 소화하는 선수여서, 감독이던 시절 아주 큰 힘이 됐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는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2021.6.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황보관 KFA 대회기술본부장, 박경훈 KFA 전무이사, 고정운 김포 FC 감독, 김병지 전 축구선수,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정경호 성남FC 코치, 이천수 전 인천 전력강화실장, 박주영 FC서울 선수 등도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또한 박남춘 인천시장,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 등 고인의 마지막 팀이 된 인천 관계자들도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고정운 감독은 "요즘 (유 감독이) 많이 나았다고 해서 축구계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떠나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남일 감독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였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상식 감독 역시 충혈된 눈으로 "한국 축구의 큰 별이 졌다"고 입을 연 뒤 "얼마 전 메신저로 대화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며 슬픈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는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고 지난 7일 별세했다. 2021.6.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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