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한 일당 검거..18.4억 상당 불법 판매

홍석근 2021. 6.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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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적으로 유통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5년 10개월 동안 텔레그렘 등을 통해 총 1만2000여명에게 약 18억4000만원 상당의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결과, A씨는 2015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 10개월 동안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총 1만2000여 명에게 약 18억4000만원 상당의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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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적으로 유통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5년 10개월 동안 텔레그렘 등을 통해 총 1만2000여명에게 약 18억4000만원 상당의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을 위반해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헬스트레이너, 일반인 등에게 불법으로 유통·판매한 A씨(판매 총책, 36세)를 구속하고 B씨 등 배달책 3명(불구속)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스테로이드는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로, 잘못 투여하면 면역체계 파괴,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수사 결과, A씨는 2015년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 10개월 동안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총 1만2000여 명에게 약 18억4000만원 상당의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의 오피스텔에서 시가 2억원 상당의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발견해 현장에서 전량 압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장에서 적발돼 압수한 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은 73종에 달하고 주사제(엠플, 바이알 등), 정제 등 제형도 다양하며 압수량은 1만8000상자였다.

특히, A씨는 식약처·경찰 등 수사당국의 적발을 피하고자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전문의약품의 바코드를 제거해 판매했으며 배달책들에게는 수사당국에 적발되면 보내는 사람, 내용물 등을 전혀 모른다고 진술하라고 시키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며 수사당국의 단속을 피해왔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약 1년간의 추적 끝에 불법 스테로이드 판매 총책을 찾아내 구속했고, 현재 경찰 등 수사기관과 공조해 관련 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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