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덮친 '변이 코로나'..5월 확진자의 40%, 135명 감염

강승남 기자 2021. 6. 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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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알파'(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8명 추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도내 확진자 가운데 지난 5월 발생한 '제주시 가족 모임' '제주시 직장·피로연' 관련 확진자 각각 1명을 포함해 8명이 '알파'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도내 변이 감염 확진자 중 49명은 5월 확진자로, 이들을 포함해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135명이 사실상 '알파'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제주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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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51명·남아공발 1명·인도발 1명
제주 지역에 이틀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2021.5.1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알파'(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8명 추가 확인됐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도내 확진자 가운데 지난 5월 발생한 '제주시 가족 모임' '제주시 직장·피로연' 관련 확진자 각각 1명을 포함해 8명이 '알파'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다.

이중 51명은 '알파' 변이바이러스에, 1명은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바이러스, 1명은 '델타'(인도발) 변이바이러스에 각각 감염됐다.

도내 변이 감염 확진자 중 49명은 5월 확진자로, 이들을 포함해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135명이 사실상 '알파'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제주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5월 한달 도내 신규확진자(328명)의 41%에 달하는 수치다.

제주도는 6월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달 발생한 ''제주시 유흥주점' 관련 등 집단감염 사례의 전파속도가 유독 빨랐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이 접촉 즉시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 사이에' '나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들은 급속한 전파를 불러올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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