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월말 진짜 홈구장 데뷔? "캐나다-미국 국경개방 검토"

김영록 2021. 6. 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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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진짜 홈 데뷔전이 임박했다. 코로나19 발발 이래 미국과의 국경조차 철저하게 닫아걸었던 캐나다가 마침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한국시각) '캐나다가 백신을 접종한 여행객들을 위한 검역 규정 완화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지만, 아직 홈구장 로저스센터에는 단 한번도 서지 못했다. 입단 직후 터지기 시작한 코로나 때문이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이하 캐나다 정부는 백신 완전 접종(2회)을 마친 사람에 한해 14일 격리를 완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적어도 미국과의 왕복 교류는 한층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미국 간의 여행 제한 협정 갱신이 오는 21일로 다가온데다, 캐나다 관광업계가 7월과 여름 시즌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 양국은 7월 1일 캐나다의 날,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시작으로 휴가 시즌에 돌입한다. 마크 애그뉴 캐나다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기업들이 계획을 세우려면 정부의 로드맵이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 자문위원회도 '완전접종자'에 한해 검역 면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국경 개방을 위한 조건으로 백신접종률 75%를 꼽았다. 현재 캐나다의 1차 접종률은 60%를 넘어섰다.

관중이 꽉 들어찬 과거 로저스센터의 토론토 홈개막전. 사진=AP연합뉴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MLB) 유일의 캐나다 팀이다. 그간 토론토 측은 캐나다 정부에 수차례 '메이저리거 한정 검역 면제'를 요구했다. 로저스센터 부속 호텔을 양 팀의 숙소로 사용해 일종의 '버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국경 왕래의 편리성만 놓고 보면 한 나라나 다름없던 미국과 캐나다는 14일간의 자가격리로 가로막혔다.

결국 토론토는 산하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의 홈구장 세일런필드에서 지난 시즌을 보냈다. 올해 5월까지의 홈경기는 매년 스프링캠프를 갖는 플로리다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치렀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다시 세일런필드로 복귀했다.

세일런필드 측은 메이저리거 맞이를 위해 2년간 대대적인 개보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토론토 선수들조차 "차라리 원정이 낫다. MLB 경기를 치르기엔 불편한 구장"이라며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하지만 캐나다가 국경을 개방한다면, 류현진도 마침내 꿈꿔왔던 로저스센터에 설 수 있다. 토론토가 로저스센터에서 치른 가장 마지막 경기는 2019년 9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 전이다.

현재 토론토가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세일런필드. 사진=AP연합뉴스

바야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 5일 MLB 30개 구단 중 20개 구단의 백신 접종률이 85%를 넘었다며 이들 구단에 한해 '더그아웃이나 불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등 다양한 방역지침 완화 의사를 밝혔다. 토론토 역시 85% 돌파가 임박한 상황.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신시내티 레즈 등 일부 구단들은 이미 관중 100% 입장을 시행중이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도 6월중 100% 관중 입장을 앞두고 있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주까지 35%였던 세일런필드의 관중 입장을 이번주부터 45%, 오는 24일부터 80%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단 세일런필드의 사용기간은 오는 7월 22일까지 연장된 상황. 토론토 구단이 오는 7월 20~22일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 입장권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이후 토론토 구단은 뉴욕 메츠, 보스턴과의 원정 투어를 치른다.

하지만 7월 31일(현지시간 30일)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맞아 다시 '홈'으로 돌아온다. 양국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이날이 토론토의 '진짜 홈구장' 복귀 D-데이가 될수도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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