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반대..부·울·경에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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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들은 8일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은 문화예술마저 지방 불균형을 가속화시키는 수도권 일극주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부·울·경 유치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문체부가 '이건희 컬렉션'을 위해 수도권에 건립하겠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문화·예술 분야 수도권 초집중과 과밀화를 더욱 부채질해 비수도권 지방민들의 문화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확대하고, 문화적 불균형과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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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들은 8일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은 문화예술마저 지방 불균형을 가속화시키는 수도권 일극주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부·울·경 유치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문체부가 '이건희 컬렉션'을 위해 수도권에 건립하겠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문화·예술 분야 수도권 초집중과 과밀화를 더욱 부채질해 비수도권 지방민들의 문화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확대하고, 문화적 불균형과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지방소멸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 분권과 지방 균형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시대정신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며 "문화·예술 분야 자치분권이 강화되고 지방민들도 문화예술을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통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특히 부·울·경 지역은 수도권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문화·예술 분야마저 '최후의 불모지'라 할 만큼 홀대받아왔다"며 "이제라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국립문화 예술기관(미술관·문학관·극단·국악원 등)을 지방에 고르게 분산 배치함으로써 실질적 문화 분권과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 기회를 빌려 문화예술 분야의 수도권 편중을 시정하고 비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문화·예술 향유권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이건희 컬렉션을 부·울·경 지역에 건립해 지방에서도 전시‧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전재수(부산북구강서구갑)·이상헌(울산북구)·김두관(경남양산을)·김정호(경남김해을) 등이 참석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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