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서서 재배'..농진청, 수직재배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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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일어서서 재배할 수 있는 경제적인 '수직재배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수박 수직재배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김승유 농진청 농업연구관은 "수박 수직재배장치는 노동 강도·생산량·농가소득 등에서 장기적으로 포복재배보다 경제적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개발 장치의 특허출원과 농가 시범사업을 통해 수박 수직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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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수박을 일어서서 재배할 수 있는 경제적인 ‘수직재배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수박 수직재배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수직재배장치는 설치와 철거가 쉽고 고정식과 이동식 시설하우스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간이 접이식 수박 받침대를 이용한 형태다.
수박받침대는 높이 70~100cm, 길이 1.5~2m 접이식 형태 다리와 수박을 올려놓을 수 있는 원형 모양 판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수확 같은 작업을 허리를 굽히지 않고 해 노동 강도를 50% 이상 줄일 수 있고, 심는 거리(포복재배 40cm→수직재배 20cm)도 줄여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2배 가량 늘릴 수 있다.
시설비 등을 고려한 경제성 분석 결과 농가 소득은 1000㎡ 기준 수직재배 697만 원으로 포복재배 551만 원보다 약 26%(146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유 농진청 농업연구관은 “수박 수직재배장치는 노동 강도·생산량·농가소득 등에서 장기적으로 포복재배보다 경제적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개발 장치의 특허출원과 농가 시범사업을 통해 수박 수직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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