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갤럽 앞으로 내 이름 빼라, 아니면 소송"..최근 이준석 3%, 洪 1%

박태훈 선임기자 2021. 6. 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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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앞으로 '차기 지도자' 지지율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여론조사가 후보를 결정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판에 공정성이 의심스러운 조사가 횡행하게 되면 국민여론을 호도하는 결과가 된다"며 최근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고에도 여론조사 항목에 자신의 이름을 집어넣을 경우 "성명권 침해로 민형사 소송도 불사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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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지지율. 갤럽은 매달초 차기 주자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한다. 6월 조사 때 처음 이름이 들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지율 3%를 기록, 야권 주자 중 선두에 나서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이 후보는 '법적으로 대선에 나설 자격조차 없다'며 다음 조사 때 자신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갤럽 조사결과를 믿지 않는다며 자신의 이름도 뺄 것을 요구했다. (갤럽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앞으로 '차기 지도자' 지지율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여론조사가 후보를 결정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판에 공정성이 의심스러운 조사가 횡행하게 되면 국민여론을 호도하는 결과가 된다"며 최근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7년 5월 탄핵대선때부터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며 "더이상 내이름을 도용하여 여론조사 영업을 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탄 핵대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한국 갤럽은 저의 지지율을 16%로 발표했지만 실제 득표는 8%를 더해 24.1%였고

문재인,안철수후보의 득표율은 근사치로 맞았다"며 "

대선 여론조사에서 8%나 차이나게 최종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은 조작이거나 아니면 고의로 낮추었다고 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도 똑같은 경향성을 보이고 있기에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이런 행태를 보일 위험이 있어 아예 차단 하고자 이름을 빼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고에도 여론조사 항목에 자신의 이름을 집어넣을 경우 "성명권 침해로 민형사 소송도 불사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일 한국 갤럽이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6월 1~3일 실시· 응답률 1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갤럽 홈페이지 참조)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도지사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 21%로 양강 구도가 4개월째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5%),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경우 갤럽이 6월 조사 때 처음 질문 항목에 등장시켰다. 그럼에도 야권의 쟁쟁한 잠룡들인 홍준표, 안철수를 단숨에 누르고 야권 인물 중 가장 앞자리에 위치,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는 "나는 대선이 나설 자격(헌법상 만 40세 이상)도 없다"며 다음부터 여론조사에 포함시키지 말 것으로 청한 바 있다.

홍 의원의 경우 1~3% 박스권에 갇혀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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