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걸려온 신고 전화 "해경순찰차가 어선을 덮쳤어요"

오재용 기자 2021. 6. 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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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사계항서 순찰차가 정박 어선 덮쳐
서귀포시 사계항에서 해경순찰차가 바다로 추락하면서 정박중인 어선을 덮쳤다./독자제공

제주에서 해양경찰 순찰차가 바다로 추락하며 정박해 있던 어선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10시 21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 인근 해상으로 서귀포해양경찰 순찰차가 바다로 추락하면서 정박한 어선을 덮쳤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다행히 추락 당시 차량에 탑승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순찰자 운전자인 A 경장은 “기어를 D(드라이브)에 놓고, 사이드브레이크(주차브레이크)를 올린 뒤에 차에서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크레인을 이용해 순찰자를 인양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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