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체형으로 놀려서..흉기로 친구 살해한 20대

김자아 기자 2021. 6. 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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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를 휘둘러 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20분쯤 인천 남동구 소재 한 오피스텔 11층에서 친구 B씨(24)의 가슴과 등 부위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경찰에 "친구와 시비가 왜 일어났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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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오피스텔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를 휘둘러 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태운)는 살인 혐의로 A씨(24)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20분쯤 인천 남동구 소재 한 오피스텔 11층에서 친구 B씨(24)의 가슴과 등 부위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경찰은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린다', '다투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함께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1층 로비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범행 후 도주하지 않고 자택에 계속 머물러 있던 A씨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신의 체형을 놀리자 평소 무시당해왔다는 불만을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경찰에 "친구와 시비가 왜 일어났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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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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