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대구시 "생활치료센터 재개소"..중앙교육연수원에 120병상
박태우 기자 2021. 6. 8. 14:17
[경향신문]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재개소한다.
대구시는 이달들어 영국 변이바이러스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동구 혁신도시내 중앙교육연수원에 120병상 규모의 대구·경북권역별 생활치료센터(센터)를 9일부터 개소한다고 8일 밝혔다.
중앙교육연수원의 센터 개소는 지난해 3월 이후 두번째다.
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 소방 인력 등 5개반 33명으로 운영한다. 의료진은 대구영남대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 11명이 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전담할 계획이다.
센터 내 의료진 중 한 명을 환자관리총괄단장으로 지정해 위급상황 발생 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센터 내에는 고막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도 갖추었다.
대구에서는 이날도 유흥주점 관련 9명 등 신규 확진자가 33명이 추가로 나와 전체 확진자가 1만282명으로 증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방역상황이 엄중해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생활치료센터를 재개소 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1차 대유행을 이겨낸 대구 시민정신으로 백신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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