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계 대부' 이채원, ESG 행동주의펀드로 복귀
문지웅 2021. 6. 8. 14:17
지난해 12월 공모펀드 업계를 떠났던 '가치투자 1세대'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사모펀드로 돌아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 전문 운용사인 다름자산운용은 이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제2 창립을 선언했다. 대표적인 '이채원 키즈'로 꼽히는 강대권 전 유경PSG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름자산운용 설립자인 남두우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이 의장은 강 대표와 함께 다름자산운용을 인수했으며, 사명도 '라이프자산운용'으로 곧 바꿀 예정이다.
이 의장의 새로운 도전은 우선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행동주의 펀드가 될 전망이다.
ESG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금융권에서도 이와 연계된 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시장이어서 제대로 된 ESG 금융상품이 눈에 띄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이 의장은 글로벌 트렌드인 ESG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행동주의 전략을 결합한 신개념 펀드를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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