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혼자 보건소 찾아간 3살..'아비규환' 인도에 전해진 희망

이서윤 에디터 2021. 6.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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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혼자 보건소를 찾아간 3살배기 사연에 누리꾼들이 훈훈해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인도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주의 보건소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이 SNS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리파비와 보건소 의사가 마주 앉아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며 누리꾼들은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자랄 것 같다", "귀찮다며 보건소를 찾지 않는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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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혼자 보건소를 찾아간 3살배기 사연에 누리꾼들이 훈훈해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인도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주의 보건소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이 SNS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나갈랜드주 헤볼리미보건소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뜻밖의 방문객을 마주했습니다. 아주 어린 여자아이가 부모님도 없이 혼자 보건소를 찾아왔던 겁니다.

이 어린이는 자신의 이름이 리파비이며, 나이는 3살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의료진이 "부모님은 어디 계시냐"고 묻자, 리파비는 "엄마, 아빠는 논에 일하러 나가셨는데, 제가 감기에 걸린 것 같아서 혼자 검사를 받으러 왔어요"라고 씩씩하게 대답했습니다.

의료진은 곧바로 리파비의 상태를 살폈고, 다행히 코로나19나 폐렴이 아닌 단순 감기 증상임을 확인했습니다.


리파비와 보건소 의사가 마주 앉아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며 누리꾼들은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자랄 것 같다", "귀찮다며 보건소를 찾지 않는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지역 주지사도 사진을 공유하며 "리파비의 순수한 마음, 가족들을 지키려는 책임감이 코로나19 검사를 주저하는 어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고 시민들에게 뼈 있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보건소 측은 다음날 리파비의 집에 직접 방문해 아이의 건강 상태를 다시 한번 살폈다고 밝혔습니다. 감기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고, 리파비가 "의사 선생님이 우리 집에 왔다"며 즐거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는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4월 초 하루 확진자 수 40만 명을 넘기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8일 오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약 35만 명이고, 최근 백신 공급 등으로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YepthomiBen'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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