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지 태양광발전설비 9% 부실시공..우기 앞두고 '안전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내 설치허가가 난 태양광발전설비가 330여곳에 이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우기를 앞두고 태양광발전설비 안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가운데 303곳은 산지관리법에 의해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시설이며, 나머지 20곳(용인 등 5개시군)은 산자부의 '산지태양광 발전설비 안전관리 강화방안'(산지 전용허가 불허 등)에 따라 산지 일시사용허가(일정기간 사용 뒤 훼손 산림 원상복구)를 받은 경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道, 우기전 점검 완료·사전 재해 예방대응체계 구축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내 설치허가가 난 태양광발전설비가 330여곳에 이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우기를 앞두고 태양광발전설비 안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기간과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도에서 6200여건(경기도 199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 중 산지태양광시설에서도 27건의 토사유출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허가를 받은 산지 태양광발전설비는 용인, 화성 등 15개시군 333곳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303곳은 산지관리법에 의해 산지전용허가를 받은 시설이며, 나머지 20곳(용인 등 5개시군)은 산자부의 '산지태양광 발전설비 안전관리 강화방안'(산지 전용허가 불허 등)에 따라 산지 일시사용허가(일정기간 사용 뒤 훼손 산림 원상복구)를 받은 경우다.
허가면적은 246.7㏊로, 시설용량은 21만6151㎾에 이른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7월28일부터 8월11일까지 687.4㎜의 비가 쏟아져 용인, 평택, 안성, 가평 등 14개 시군 199개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산림 및 인명피해가 각각 1318㏊·5명(사망 4, 부상 1)에 달했지만 다행히 산지 태양광발전설비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그동안 산지 태양광발전설비에 따른 토사누출 등 피해(누적)가 8건(6.77㏊)에 달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시군이 지난해 산지 태양광발전설비 329곳을 점검한 결과, 31곳에서 부실시공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군은 해당 시설에 대해 불법시정(7곳), 과태료 부과(4곳), 보완시공(20곳) 등 조치했다.
이와 맞물려 도와 시군은 이달 중순까지 도내 산지 태양광발전설비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우기전 집중점검을 통해 사전 재해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하하기 위해서다.
도 관계자는 "산사태 등 예방을 위해 우기 전에 산지 태양광발전설비에 대해 일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여성은 욕망 배설구 아냐"…허웅 전 여친 '박수홍 변호사' 손잡다
- "시청역 사고 부부싸움에 풀액셀" 소문 확산…경찰 "확인 안 된 내용"
- 처형 살해 암매장 후 "아내가 시켰다" 농구 천재의 거짓말
- 미나,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과 침대 위에서 꽃 뿌리고…사랑 가득 부부 [N샷]
- 버닝썬 전 직원 "경찰들, 한 달에 몇 번씩 여자 접대 받았다" 유착 폭로
- 이유영, 비연예인과 결혼·2세 임신 "5월 혼인신고…출산 앞둬" [공식]
- '이혼' 최병길, 전처 서유리 저격에 "하늘은 모든 걸 알고 있어"
- 럭비 국대 나체로 전여친 성폭행 시도, 폭행 후 "별일 없길" 뻔뻔 문자
- 한소희, 긴 헤어스타일 싹둑…강렬 스모키 메이크업 '시크' [N샷]
- "참변 은행 인트라넷에 본인상 4명"…시청역 인근 직장인 '트라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