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슬라' 영향?..'두인스톱' 두산인프라코어 고공행진 [株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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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인스톱' 운동으로 화제였던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두산중공업 주가 급등도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급상승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 부문과 투자 부문의 분할비율은 0.3104대 0.6895로, 두산중공업과의 합병비율은 1대 0.6866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 급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주당 지분가치가 급등 중이기에 분할 전 매수가 추천되는 상황"이라며 "중국 굴착기 판매량도 올해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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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두인스톱’ 운동으로 화제였던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인적 분할 및 인수·합병을 앞둔 두산인프라코어를 두고 상승 여지가 많다고 전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최근 3개월 새 118.2% 급등했다. 지난 2월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 중심의 공매도 세력에 맞서 주식을 매수하는 일명 ‘두인스톱’ 운동을 벌였던 주주라면 약 2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당시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을 벌이자며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을 9주, 99주, 999주 단위로 매수하는 운동을 했다.
두산중공업 주가 급등도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급상승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분할 이후 주주들에게 두산중공업 주식이 배정되기 때문이다. 오는 29일 전까지 두산인프라코어를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분할 이후 두산중공업 주식을 받게 된다. 최근 두산중공업 주식은 3개월간 199.1%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주가가 급등한 테슬라 주가 추이와 비슷하다고해서 ‘두슬라(두산중공업+테슬라)’라고 불리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 부문과 투자 부문의 분할비율은 0.3104대 0.6895로, 두산중공업과의 합병비율은 1대 0.6866이다. 결과적으로 주주들은 영업 부문과 함께 주당 0.4734주의 두산중공업 주식을 받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은 이달 29일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오는 7월 21일 신주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두산중공업 주가 급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주당 지분가치가 급등 중이기에 분할 전 매수가 추천되는 상황”이라며 “중국 굴착기 판매량도 올해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적도 연일 상승세다. 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2954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3%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 증권사 평균 예상치를 22% 상회했다. 글로벌 지역 매출액도 상승 중인데 전년 동기 대비 중국 68%, 북미·유럽 15%, 신흥 시장 33%가 성장했다. 실적 상승은 글로벌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와 건설경기 회복이 견인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도 연일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IBK투자증권(1만5000원), 삼성증권(1만3000원), 하이투자증권(1만2000원) 순이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투자 확대를 추천한다”며 “주가수익비율도 낮은 데다 2분기 신흥 시장도 열기도 식지 않았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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