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수요에 실적도 껑충..롯데식품 3형제에 모이는 기대감[株포트라이트]

2021. 6. 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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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롯데그룹 식품계열사들인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칠성이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식품3형제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들 롯데 식품3형제들이 코로나19 기저효과 뿐만 아니라 호실적이 겹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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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 [BGF 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롯데그룹 식품계열사들인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칠성이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식품3형제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최근 16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11만원선에 머물던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롯데제과도 지난달 중순 16만5000원을 기록한 후 잠시 숨고르며 15만원선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월에 11만원에 머무르던 것에 비하면 30% 넘게 오른 수치다. 롯데푸드 주가도 지난 3월에 비해 25% 가량 오른 45만원선에 거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들 롯데 식품3형제들이 코로나19 기저효과 뿐만 아니라 호실적이 겹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제과는 국내 1위 제과업체지만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 주력 제품인 껌과 캔디의 매출이 급감한 데다 신흥국 중심으로 코로나19 타격이 극심한 탓이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이스크림 전문점 판매 확대에 따른 빙과 부문 실적이 증가하고 저수익 점포 철수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데다 해외 법인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보다 각각 3%, 26.1% 늘어날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롯데제과 목표가로 18만원을 제시했다.

롯데푸드도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3.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4.6%가 폭증세가 예상된다. 이는 백신 접종에 따른 전방 산업인 외식 채널의 기업간거래(B2B)가 되살아난 덕이다. 수익성을 극대화 작업도 병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단체 급식 등 저수입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고 지난달 경북 김천 공장 증축을 완료하면서 가정간편식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로는 55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4월부터 곰표맥주, 제주에일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상품 등이 인기를 끌며 공장 가동률이 오르며 분위기가 좋다. 특히 연초 판가 인상 효과까지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6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비용 절감 노력과 주류 부문 매출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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