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아동학대 전담부서 신설 추진

강인 2021. 6. 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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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매해 아동학대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담부서 신설을 추진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전북도는 아동보호팀 신설과 전담 공무원 확충을 추진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동학대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경찰청과 교육청 등 협력을 강화하고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과 피해 아동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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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전담부서 설치 예정, 전담 공무원도 확충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에서 매해 아동학대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담부서 신설을 추진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전북도는 아동보호팀 신설과 전담 공무원 확충을 추진 중이다.

아동보호팀은 다음 달 신설될 계획이고, 올해 학대전담공무원 47명과 내년 아동보호전담요원 44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규 교육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늘리고, 내해 40시간의 보수 교육도 진행한다.

또 경찰과 협업을 강화해 112로 신고접수를 일원화 하고, 신고 접수시 경찰과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함께 출동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지난 3월30일부터 전북도는 즉각분리제도를 시행해 사건이 발생하면 아동을 가해자와 즉각 분리하고 관련기관과 연계해 심층 상담과 위탁가정 발굴 등을 진행한다.

지정된 위탁가정은 전문 아동 보호비 월 100만 원과 아동용품 구매비(1회 100만원)이 지원된다.

전북도는 약국과 편의점 등을 통해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언론홍보, 세미나,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아동학대 예방 강화는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도내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에 추진되고 있다.

전북지역 아동학대 범죄는 지난 2018년 1578건, 2019년 1720건, 지난해 2084건으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동학대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경찰청과 교육청 등 협력을 강화하고 아동보호 인프라 확충과 피해 아동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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