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서인국, 사라질 박보영에 직진 고백 "사랑해" [어젯밤TV]

2021. 6. 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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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케이블채널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이하 '멸망') 서인국이 박보영에게 돌직구 사랑 고백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멸망' 9화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동경(박보영)과 그런 동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멸망(서인국)의 모습이 담겼다.

동경은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귀국한 이모 수자(우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머뭇거렸지만, 수자는 "네 속 뻔히 알아 난"이라며 그를 이해한다는 듯 소중하게 쓰다듬었다. 수자는 동경의 앞에서만 담담한 척했을 뿐, 자신의 언니인 동경 엄마의 납골당을 찾아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차주익(이수혁)과 이현규(강태오), 나지나(신도현)의 삼각 로맨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규는 지나를 찾아가 과거를 후회했다고 밝혔지만, 지나는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현규는 주익과 지나가 아는 사이임을 알게 된 후, 지나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현규는 지나에게 "너 만나는 사람 있어? 좋아하는 사람은? 있더라도 나 만나. 내가 지금도 너 좋아하니까"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경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질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모두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멸망이 나중에 볼 수 있도록 커플 사진을 찍어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주기까지 했다.

반면 멸망은 동경을 위해 기꺼이 죽음까지 감내하고자 결심한 뒤, 동경이 자신이 아닌 삶을 택하게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에 멸망은 동경의 꿈 속으로 찾아갔고, 동경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이 행복해서 그들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도록 소중한 시간을 선물했다. 멸망은 소녀신(정지소)에게 찾아가 "난 늘 당신이 불쌍했어.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요즘은 조금 그런 생각이 들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때 소녀신 또한 피를 토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멸망은 동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북받치는 감정을 참을 수 없었다. 이에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나, 너를 더는 보지 못한다는 것은 두려웠다. 바보같이 이제야 그걸 깨닫는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동경을 향해 달려가는 멸망의 절박한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이윽고 동경과 마주한 멸망은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라며 간절한 진심을 담아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때 동경과 멸망의 위로 'D-50'이라는 자막이 드리워져 관심을 고조시켰다.

'멸망' 10화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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