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블록체인 DID 기반 선원자격증명 서비스 구축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 중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을 이용한 선원자격증명 서비스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업인 에디넷과 코인플러그, 에이치앤핀코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원이 직접 방문해 발급받았던 선원자격 증명서를 비대면 신원 확인으로 발급해 업무 편의성 및 보안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기존 운영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선원자격증명 시스템을 연계한 모바일 비대면 본인확인 및 증명서 발급·관리를 통해 자격증명 발급 민원업무 처리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원인의 시간 및 비용, 담당 기관의 업무 효율성 및 서비스 질적 향상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코인플러그는 DID를 이용한 선원자격증명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안전교육 등이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되면서 선원들의 경력 및 면허 발급 시 자격증명의 위변조가 발생함에 따라 DID 본인인증 및 자격증명 관리를 도입해 이를 방지할 방침이다.

사용자(선원)는 선원자격증명 서비스에서 비대면으로 본인 인증 후 교육과 시험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훈련이수증·시험합격증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자격증명을 발급받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교육장 출석 서비스와 교육·시험 결과 검증 등을 통해 선원자격증명 발급 및 관리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다양한 공공, 기업 프로젝트 경험을 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선원자격증명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자 편의를 위한 DID 기반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디스트리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