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여수 경도 개발, 최대한 빨리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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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지역사회가 미래에셋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미래에셋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여수시, 여수시의회, 미래에셋, 경도레지던스반대범시민추진위원회 등 5주체는 이날 여수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도 사업이 재개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시민단체와 여수시의회 등은 미래에셋의 경도 개발에 대한 오해가 해소된 만큼 사업이 재개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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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개발 조속히 재개되도록 협력키로
8일 여수시에 따르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여수시, 여수시의회, 미래에셋, 경도레지던스반대범시민추진위원회 등 5주체는 이날 여수시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도 사업이 재개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경도가 여수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지역민을 위해 잘 진행되야 한다"며 "서로 오해한 부분도 있고 시민사회의 의견도 있으니 미래에셋이 수용할 부분은 수용하면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여수 관광을 생각하면 한정된 기간 안에 완성이 되어야 효과가 있다. 마냥 지연되면 안된다"며 "그동안 서로 긴밀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다시 사업이 재개되는 쪽으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컨설팅 김승건 대표는 "기존의 전남개발공사에서 만든 개발계획안도 있었지만 여수를 위한 것이 뭔가 고민하면서 해외 유명 설계회사와 함께 3년 동안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며 "당시 많은분이 공감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올해 건축심의 단계에서 갑자기 예상치 못했던 얘기들이 있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여수시민이나 경도 주민이 적극적으로 빠른 개발을 원하시고 조금 이제 일정에 지연은 됐지만 이런 부분이 해소된 현 시점에서는 최대한 빨리 공사 재개를 해서 원래 생각했던 멋진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시민단체와 여수시의회 등은 미래에셋의 경도 개발에 대한 오해가 해소된 만큼 사업이 재개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수YMCA와 여수YWCA, 여수시민협 등 3~4개 단체와 의견 차를 보여 입장문 발표 대신 간담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범추위 관계자는 "일부 단체가 입장을 유보하고 이번 간담회 취지를 동의하지 못해 간담회를 갖는 방식으로 입장을 갈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5주체가 미래에셋의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래에셋의 사업 재검토 입장이 수정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도 지역 사회의 집단 반발에서 벗어나 사업을 재추진하는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시민단체가 여전히 경도 개발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만큼 지역사회의 소통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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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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