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사 담당자, 불법 촬영 피해 여군들 성희롱"

하정연 기자 2021. 6. 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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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군사경찰 불법촬영 사건을 수사한 수사계장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 성희롱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 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는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초동 수사 당시 수사계장이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널 많이 좋아했다더라, 호의였겠지"라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폭로 이후 A 하사는 구속된 상태인데 군 인권센터는 여군과 민간인을 포함해 피해자가 10명가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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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군사경찰 불법촬영 사건을 수사한 수사계장이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 성희롱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 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는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초동 수사 당시 수사계장이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널 많이 좋아했다더라, 호의였겠지"라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차라리 나랑 놀지 그랬냐, 얼굴은 내가 더 괜찮지 않냐"는 성희롱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추가 피해 사실을 밝히면 가해자를 죽이려 그러는 거냐, 가해자도 불쌍한 사람이라며 피해자를 압박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 됐습니다.

앞서 군 인권센터는 군사경찰 소속 A 하사가 지난달 초 여군 숙소에 침입하다가 발각돼 현행범으로 적발됐고 다량의 촬영물이 발견됐다고 폭로했습니다.

폭로 이후 A 하사는 구속된 상태인데 군 인권센터는 여군과 민간인을 포함해 피해자가 10명가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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