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8월 동해서 스텔스기 연합훈련 가능성"

정충신 기자 2021. 6. 8.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이 오는 8월 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항모에 탑재된 미국 해병대 소속 수직이착륙기 F-35B와 한국 공군 F-35 간 5세대 스텔스전투기 다국적 연합훈련 시나리오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국내외에서 제기됐다.

영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방송의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한국 방문 사실 확인 요청에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은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F-38B 18기 중 8기는 영국 제617 로열항공대 소속이고 10기는 미 해병타격부대(VMFA-211) 소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 “英항모 방한때

한·미·일·영 연합 해상훈련”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이 오는 8월 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항모에 탑재된 미국 해병대 소속 수직이착륙기 F-35B와 한국 공군 F-35 간 5세대 스텔스전투기 다국적 연합훈련 시나리오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국내외에서 제기됐다.

영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방송의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한국 방문 사실 확인 요청에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은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F-38B 18기 중 8기는 영국 제617 로열항공대 소속이고 10기는 미 해병타격부대(VMFA-211) 소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이 합동으로 작전하는 것은 양국에 전략적 이점과 선택 및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7일 퀸 엘리자베스 항모 방한 시 미국 F-35B와 한국 해·공군과의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현재로는 퀸 엘리자베스 항모 방한과 관련해 발표할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군사전문가인 안승범 디펜스타임즈 대표는 “영국 항모전단이 일본의 초청으로 미·일·영 연합 해상훈련을 하는 것에 맞춰 한국도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방한을 계기로 한·미·영 또는 한·미·일·영 연합 해상훈련을 동해상에서 할 전망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8월 예상된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 북한이 전투기 등을 동원한 실기동훈련에 반대하는 만큼 미·영·일과 연합 해상훈련을 통한 실기동훈련을 하는 우회로를 선택할 확률은 충분히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영국 항모전단이 제주 민군복합항이나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기항하며 작전성 검토 훈련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RFA에 퀸 엘리자베스호에 주로 탑재되는 미국 F-35B는 미국과 영국 간 합동훈련이 목적이지만 한국 방한 시 한국 공군과 연합으로 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국방부는 영국 항모전단과의 연합훈련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