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일 前함장 "천안함 망언자들에 '심리적 어뢰' 맞아"

정충신 기자 2021. 6. 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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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망언자들로부터 '심리적 어뢰'를 맞았다."

최원일(사진) 전 천안함 함장은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낸 조상호 변호사의 '천안함 함장의 부하들 수장(水葬)' 발언에 대해 "(조 변호사의 발언이) 민주당의 당론인지 당사를 찾아가 따져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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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찾아가 ‘수장’발언 당론인지 따질것”

“천안함 망언자들로부터 ‘심리적 어뢰’를 맞았다.”

최원일(사진) 전 천안함 함장은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지낸 조상호 변호사의 ‘천안함 함장의 부하들 수장(水葬)’ 발언에 대해 “(조 변호사의 발언이) 민주당의 당론인지 당사를 찾아가 따져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안함 위령탑 참배를 위해 백령도를 방문 중인 최 전 함장은 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망언자들한테 맞고 있는 ‘심리적 어뢰’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천안함 유족들에게 가하는 2차·3차 가해행위로 천안함이 맞은 실제 어뢰보다 더 나쁜 어뢰”라며 “어뢰를 쏜 가해자인 북한을 옹호하고 편들어주는 이적행위로, 북한이 얼마나 좋아하겠나”고 반박했다.

최 전 함장은 “가해자인 북한을 탓하거나 항의 한번 하지 못하고, 피해를 받은 사람들 책임만 거론하니 안타깝다”며 “그래서 6일 현충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히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천안함 생존 전우들이 피켓시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여당에서 5·24 조치 해제를 거론하는데 북한과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천안함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하지 않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조 변호사는 7일 한 방송에 출연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놓고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던 최원일 함장은 (처우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 전 함장 책임론을 거론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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