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산후비만.. 지방흡입 받아도 되나요?"

전아름 기자 2021. 6. 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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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는 시기 중 하나는 바로 '출산 후'다.

출산 후에는 임신 중에 늘어난 몸무게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생각보다 큰 변화가 없어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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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는 체형교정술.. 산모는 혈관 관련 부작용 주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성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는 시기 중 하나는 바로 '출산 후'다. 여성의 몸은 임신 과정에서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달라지게 된다. 

특히 산후 비만이 시작돼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 이들을 더 자괴감에 빠뜨리는 것은 출산 후 바로 날씬한 몸을 회복하는 주변인이나 SNS 등을 통해 보여지는 '맘플루언서'들의 모습이다. 대다수는 이같은 모습을 보고 '왜 나는 아기를 낳고 살이 빠지지 않을까' 실망하기도 한다.

여성은 임신하면 체중이 11~16㎏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후에는 임신 중에 늘어난 몸무게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생각보다 큰 변화가 없어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출산 직후 몸무게는 기대에 미칠 정도로 줄어들지 않는다. 

도움말=서재원 365mc 대구점 대표원장. ⓒ365mc

서재원 365mc 대구점 대표원장은 "출산 후부터 3주까지는 자궁 속에 남은 잔여물과 오로들이 배출되는 시기다. 이를 지나 산후 6~8주에 이르러서야 점차 임신 전 몸무게를 회복한다"며 이어 "출산 직후에는 보통 7㎏ 정도만 빠지는데, 여성은 출산한 후에도 한동안은 임신 상태일 때처럼 배가 나오고 부기가 남아있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6~8주 이내에 본래의 체중을 회복하지 못했다면 사실상 자연스러운 체중 감량은 멈췄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산 후에는 충분한 영양보충과 적절한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 대표원장에 따르면 출산 직후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물이다. 그는 "산후 6개월까지는 생리적 체중감소 작용이 빠르다"며 "육아에 치여 실질적인 관리가 어려운데 모유수유를 병행할 경우 몸무게가 빠르게 감량돼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목표체중에 도달했지만 임신 후 체형이 변하며 복부·허벅지 등이 이전 사이즈로 회복되지 않거나, 육아로 팔뚝이 더 통통해지는 느낌이라면 전문가와 상의해 의학적 처치를 받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지방흡입' 및 지방추출주사다. 출산 후 달라진 복부, 허벅지 팔뚝 등 달라진 체형을 다듬어주는 비만치료다.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하고, 체외로 배출하는데, 미니, 대용량 등 수술종류에 따라 획기적인 사이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산후비만으로 인한 지방흡입은 최소한 수유가 끝난 6개월 뒤에 시행해야 한다. 서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술은 축적된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는 안전한 체형교정술"이라며 "다만 출산 직후에는 임신 과정에서 생성된 신생혈관으로 혈관이 약해진 만큼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혈관이 약한 산모가 무리하게 지방흡입수술을 받을 경우 지방색전, 지방폐색전증, 혈종 등 부작용을 겪을 우려가 있다"며 "특히 지방흡입은 캐뉼라로 피부 밑 지방을 직접 추출하는 만큼, 시술 과정에서 혈관이 상처입기 쉬워 산모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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