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아동 6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감염..검사 진행

전원 기자 2021. 6. 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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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혈청형 O157)에 아동 6명이 감염됐다.

8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나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소고기·생채소류 등의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한 감염 및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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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영상회의실에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 관리를 위한 교육부-시·도 교육청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나주=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나주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혈청형 O157)에 아동 6명이 감염됐다.

8일 전라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나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등원을 중지하고 재원 중인 모든 원아와 교사, 조리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와 환경 검체 및 보존식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6명의 환자 중 3명이 가족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건당국은 환자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관련 식재료를 추적 조사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현재 6명 중 1명은 퇴원했고 5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부분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소고기·생채소류 등의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한 감염 및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오심·구토·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하절기(6~8월)에 주로 발생하며, 증상은 5~7일 이내에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 시 치명률이 3~5%에 이른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전형적으로 소아에서 급성신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미세혈관병성 용혈성빈혈과 혈소판감소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야채 등의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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