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이닝 3폭투' KC 유망주 코와, ML 데뷔전 와르르

안형준 2021. 6.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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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의 조건은 기량보다는 역시 '강심장'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우완 잭슨 코와는 6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부진했다.

캔자스시티 탐 내 4순위 유망주인 코와는 올시즌 트리플A에서 6경기에 선발등판해 31.2이닝을 투구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 41탈삼진(10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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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빅리거의 조건은 기량보다는 역시 '강심장'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우완 잭슨 코와는 6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코와는 0.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캔자스시티가 201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지명한 우완 코와는 상당한 기대를 받는 유망주다. 최고 시속 99마일, 평균 시속 94-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 20-80 스케일 평가에서 체인지업에 70을 받은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하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이 강력한 선수였다.

캔자스시티 탐 내 4순위 유망주인 코와는 올시즌 트리플A에서 6경기에 선발등판해 31.2이닝을 투구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 41탈삼진(10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빅리그 무대는 전혀 달랐다.

코와는 시작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첫 타자 저스틴 업튼을 운좋게 2구만에 땅볼로 막아냈지만 오타니 쇼헤이를 5구만에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폭투를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앤서니 렌던에게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한 코와는 제러드 월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다시 폭투를 범했고 맥스 스태시에게 적시타를 내줘 또 실점했다. 그리고 또 폭투를 범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땅볼로 막아냈지만 주자 1명이 홈을 추가로 밟았고 후안 라가레스에게 적시타를 내줘 또 실점한 코와는 결국 0.2이닝만에 강판돼 빅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0.2이닝 39구 3피안타 2볼넷, 4실점.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새가슴'이 문제가 됐다. 긴장한듯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고 최고의 장점인 체인지업은 상대를 속이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박혔다. 에인절스의 베테랑 타자들은 긴장한 코와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공략했다.

기대 속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던 코와는 결국 채 1이닝도 소화하지 못했고 고개를 숙이고 짧은 데뷔전을 마쳐야 했다.(자료사진=잭슨 코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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