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철학의 대답들·신의 전쟁

임형두 2021. 6. 8.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원석 옮김.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시간은 시작에서 끝으로 가는 이동일까? 언어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 철학이란 이처럼 모든 것에 질문을 제기하는 일이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종교는 신앙 공동체를 넘어 문화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유대교를 시작으로 기독교, 이슬람교, 천주교, 개신교, 힌두교는 물론 다신교, 이단 종파에서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까지 모든 종교·종파 간의 주요 전쟁을 다루며 세계사를 들여다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광고가 예술을 만났을 때 아트버타이징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철학의 대답들 = 케빈 페리 지음. 이원석 옮김.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시간은 시작에서 끝으로 가는 이동일까? 언어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 철학이란 이처럼 모든 것에 질문을 제기하는 일이다. 그래서 자유로운 생각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의심을 사랑한다.

미국 리버사이드 시티 칼리지 인문학 교수인 저자는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들부터 현대의 닉 보스트롬까지 역사에 묵직한 질문과 대답을 내놓은 철학자 80명을 선별해 철학의 핵심과 흐름을 살폈다. 주제는 삶, 인간, 지식, 언어, 예술, 시간, 자유 의지, 사랑, 신, 죽음 등 10개다.

북캠퍼스. 372쪽. 1만7천원.

▲ 신의 전쟁 = 도현신 지음.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종교는 신앙 공동체를 넘어 문화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신이나 초자연 절대자 또는 그 힘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했지만, 종교는 인간을 비롯한 존재의 의미, 도덕적 진리,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 가치 등을 제시한다.

인류 최초의 전쟁으로 불리는 마카베오 전쟁은 다신교와 유대교의 대립으로 벌어졌고, 제국에 맞선 유대인들의 절대적 신앙은 유대-로마전쟁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유대교를 시작으로 기독교, 이슬람교, 천주교, 개신교, 힌두교는 물론 다신교, 이단 종파에서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까지 모든 종교·종파 간의 주요 전쟁을 다루며 세계사를 들여다본다.

이다북스. 352쪽. 1만8천원.

▲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 안치용 외 지음.

현대사에서 우리 사회는 일제 식민, 광복, 분단, 전란, 독재, 혁명, 산업화, 민주화 등 폭풍과 같은 시절을 통과해왔다.

굴곡 많은 현대사를 거치는 동안 삶의 양상은 세대별로, 개인별로 다양했다. 누군가 불의한 세력과 타협할 때 어떤 청년은 몸을 던져 항거했다. 누군가 그 구조를 방관하는 동안 어떤 청년은 힘없이 꺾이고 당해야 했다. 지금도 희망을 찾지 못해 자살을 택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들의 죽음은 사회를 요동치게 하고 나라 전체를 뒤흔들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기도 했다.

원통한 죽음에 대한 애끓는 조사(弔詞)인 이 책은 청년의 죽음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통찰한다. 모두 15명의 저자가 시인 윤동주부터 성전환의 변희수까지 국가나 자본의 횡포 아래 희생된 청년들의 죽음과 그 의미를 조명해간다.

내일을여는책. 692쪽. 2만2천원.

▲ 광고가 예술을 만났을 때 아트버타이징 = 김병희 지음.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은 예술(art)과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로, 광고에 예술 기법과 요소를 결합시켜 예술의 광고화와 광고의 예술화를 시도하는 표현 장르이자 예술 주입의 한 형태를 이른다.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인 저자는 예술과 광고의 관련 양상을 시간 예술(음악·시·소설·동화), 공간 예술(회화·조소·사진·건축·공예), 시공간 예술(연극·영화·드라마·무용·만화)로 구분해 광고가 각종 예술 장르와 어떻게 만나는지 분석했다. 저자는 "보통의 광고를 보았을 때와 예술과 만난 광고를 보았을 때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분명히 다르다"고 아트버타이징의 가치를 평가한다.

학지사. 336쪽. 1만7천원.

ido@yna.co.kr

☞ 故유상철의 마지막 길 지킨 4강 영웅들 "아직 할 일이…"
☞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에 4-0 대승…G조 선두 질주
☞ 영국해협서 실종돼 1천㎞밖 해변까지 떠밀려온 이란 아기
☞ 인천대교서 몸 던진 사람 벌써 3번째 …인천대교에 무슨일이
☞ 아들 앞에서 남편 때리고 시어머니에 폭언한 엄마 법정구속
☞ "구토 후 넘어진 여성 부축했는데"…추행범 몰렸다가
☞ 식사 안한다며 부친 복부 수차례 강타…끝내 사망
☞ 서울 강서구 '고양이 떼죽음' 범인은 70대 아파트 주민
☞ "우린 전생에 부부?"…女교장이 男교사 '성희롱'
☞ 코 들어올리며 '안녕'…25년 돌봐준 조련사 조문한 코끼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