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비서 수사, 시민께 사과"
권경안 기자 2021. 6. 8. 11:17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8일 전·현 비서의 비위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제 비서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에 대해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비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제 책임이 큽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그동안 혁신과 청렴을 시정가치로 강조해왔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면목 없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경찰에는 엄정한 수사를 요청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사결과가 나오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엄정하게 조치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변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이 시장의 전직 운전기사와 현 수행비서의 금품수수의혹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7일 광주시청 생명농업과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전 기사와 비서를 광주시 주최 축제와 관련하여 행사대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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