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청년의 죽음으로 톺아본 한국 현대사

이지선 기자 2021. 6. 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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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한국 현대사에서 변곡점이 된 청년의 죽음을 다룬 신간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이 발간됐다.

8일 출판사 '내일을여는책'에 따르면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에서 다뤄진 '청년의 죽음'은 1940년대부터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80년 한국 역사를 비추는 프리즘으로 작용한다.

이들은 지속가능하고 대안적인 공동체를 상상하며,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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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뉴스1

(서울=뉴스1) 이지선 기자 = 격변의 한국 현대사에서 변곡점이 된 청년의 죽음을 다룬 신간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이 발간됐다. 지속가능청년협동조합 바람의 안치용 이사장과 젊은 바람저널리스트 14인의 합작이다.

8일 출판사 '내일을여는책'에 따르면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에서 다뤄진 '청년의 죽음'은 1940년대부터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80년 한국 역사를 비추는 프리즘으로 작용한다. 각 시대별 청년의 죽음을 통해서 대한민국 현대사를 통찰한 기록물인 셈이다.

누군가 불의한 세력과 타협할 때 어떤 청년은 분노했고, 누군가 뒤틀린 사회구조에서 이익을 취할 때 어떤 청년은 몸을 던져 항거했다. 누군가 그 구조를 방관하는 동안 어떤 청년은 힘없이 꺾이고 당해야 했다. 그리고 희망을 찾지 못해 자살을 택하는 또 다른 청년들이 있다.

이 책은 이들의 원통한 죽음에 대한, 애끓는 조사다. 그 어느 때보다 청년의 꿈과 고민, 가치관에 주목하게 되는 이때, 오늘을 사는 청년의 눈으로 역사 속 청년의 삶과 죽음을 짚어본 유의미한 기획이다.

안치용 작가는 "14명의 청년과 유일한 기성세대인 나까지 15명이 윤동주부터 변희수까지 국가나 자본의 횡포 아래 희생된 청년의 죽음과 그 의미를 조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기간까지 합하면 1년 반이 걸린 기획물을 진행하며 우리는 많이 울었다"며 "그 눈물의 의미는 폭력과 체계에 희생된 부당한 죽음에 대한 애도이자 세상을 향한 실천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강우정, 김민주, 김유라, 노수빈, 박서윤, 박수빈, 박수연, 송하은, 송휘수, 신다임, 이혜원, 최예지, 한지수, 황경서 등 14명의 바람저널리스트는 현재 대학생이거나 얼마 전까지 대학생이었다.

이들은 지속가능하고 대안적인 공동체를 상상하며,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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