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대명사 창원 북마산, 대규모 주거단지로 활력 찾는다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1. 6. 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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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와 회원구의 경계인 북마산.

향후 2~3년 내 북마산지역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창원시는 6600여 세대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침체된 옛 마산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침체된 북마산지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 지원에 집중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대규모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던 회원3 재개발사업장을 경남 최초 공공지원 민간 임대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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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북마산 재개발지역에 6600여 세대 대규모 도시주거단지 조성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와 회원구의 경계인 북마산. 이곳은 그동안 오래된 도로와 상수도 등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해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대표적인 취약지역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2011년 준공된 무학자이(705세대)를 시작으로 인접한 4개의 재개발사업장 중 2개 사업장이 준공과 입주를 마쳤다. 남은 2개 사업장도 공사 착수 또는 착공을 앞둔 상태다. 향후 2~3년 내 북마산지역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창원시는 6600여 세대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침체된 옛 마산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원3구역 전경 ©창원시

창원시는 침체된 북마산지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 지원에 집중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대규모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던 회원3 재개발사업장을 경남 최초 공공지원 민간 임대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끌어냈다. 이후 지난해 8월 준공과 입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사 기간 지연으로 입주에 어려움을 겪던 회원1구역 재개발사업장도 공동주택 세대에 대해 우선 준공을 인가해 조합원과 분양자들이 차질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창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면서 회원1·3구역 재개발사업장은 입주율 97%를 돌파했다. 옛 마산권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향후 5개 사업장 사업이 완료되면 6600여 세대가 입주한다. 이에 창원시는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해 국제주유소 사거리 도로 확장을 위한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또 지난 3월 착공된 교방1구역은 4월 일반분양물량 870세대 중 특별공급 경쟁률 2.04대 1, 일반공급 경쟁률 18.22대 1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최종계약률이 99%에 달했다. 이 때문에 주거환경개선과 사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재개발정비사업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시는 이주와 철거 진행 중인 회원2 재개발사업장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진행 중인 2곳의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옛 마산권의 모습을 완전히 탈피해 북마산 구도심 내 새로운 명품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정근 창원시 환경도시국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지원을 통해 침체된 도심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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