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로 복귀한 이채원 "기업과 상생하는 인게이지먼트 만든다"

정인지 기자 2021. 6. 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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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성장의 주역이었던 가치투자 1세대 매니저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6개월만에 운용업계 일선으로 돌아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공동 대표는 대표적인 '이채원 키즈'로 꼽히는 강대권 전 유경PSG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와 다름자산운용 설립자인 남두우 대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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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기업과 상생하는 인게이지먼트(기관투자가의 적극적 대화와 관여) 펀드를 만들겠다"

공모펀드 성장의 주역이었던 가치투자 1세대 매니저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6개월만에 운용업계 일선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사모펀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전신 다름자산운용)은 이 전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제2의 창립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고문으로 재직해왔다.

공동 대표는 대표적인 '이채원 키즈'로 꼽히는 강대권 전 유경PSG자산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와 다름자산운용 설립자인 남두우 대표가 맡는다.

이 의장은 대표직은 맡지 않는 대신 의장으로써 전반적인 자산운용사의 방향성과 기틀을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 의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동주의 펀드로 새롭게 도전한다. ESG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급증하면서 금융권에서도 이에 연계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로 제대로 된 ESG 금융상품이 눈에 띄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 의장은 글로벌 트렌드인 ESG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행동주의 전략을 결합한 신개념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의장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재직 시절에도 주주서한 등을 통해 책임투자와 인게이지먼트를 강조해왔다. 주주서한은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시해 주주들과의 소통에도 중점을 뒀다. 비록 최근 수 년간 성장주가 질주하면서 가치투자가 빛을 보지 못했지만 이는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가치주 장기투자가 어려운 환경 탓도 있었다.

이 의장은 "ESG를 개선할 의지가 있는 저평가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신개념 행동주의 펀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도전에는 유경PSG자산운용에서 최연소 CIO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던 강 대표 등 오랜시간 합을 맞춰온 패기 있는 젊은 운용인력들과 기업금융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남 대표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라이프자산운용 관계자는 "사명 변경과 함께 '모두를 위한 투자(Longterm Investment For Everyone)'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향후 ESG행동주의 펀드뿐만 아니라,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고도화된 전략을 구사하는 헷지펀드 출시 등을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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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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