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1세대 PARP 치료제 내성 환자에 가능성 확인"

송연주 2021. 6. 8.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임상종약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 이중 저해 항암 물질 'JPI-54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김정훈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1세대 치료제를 사용하다가 더 이상 약이 듣지 않는 내성 환자에게서 암종양이 30% 이상 줄어든 것은 의미있는 결과다"며 "후속 임상을 통해 2세대 PARP 항암제로서의 가치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임상종약학회서 'JPI-547' 임상결과 첫 공개
[서울=뉴시스] 제일약품 본사 전경(사진=제일약품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임상종약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 이중 저해 항암 물질 ‘JPI-54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온코닉은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다. ‘JPI-547’의 임상결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결과는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가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JPI-547’의 약효, 안전성, 내약성 평가 내용을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고형암 환자 총 62명에게 투여한 임상 결과, 용량 증량 대상환자 22명에게서 최대내약용량(MTD)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유효성 평가 대상인 20명의 환자 중 12명에게선 질병 진행이 없는 안정적 병변이 확인됐다.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이 양성인 환자는 7명이었다.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이라는 것은 BRCA와 같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거나 결핍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용량 확대군에선 평가 가능한 39명 중 부분반응(암세포 종양이 30% 이상 감소)이 11명, 암의 진행이 없는 안정적 병변 환자가 15명으로 전체반응률(ORR)과 질병조절률(DCR)이 각 28.2%, 66.7%로 나타났다.

암세포 종양이 30% 이상 감소한 부분반응은 난소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요관암, 자궁내막암 등의 환자들에게서 관찰됐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3.4개월이며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mDoR)은 4.2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난소암 환자에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세대 PARP 억제제 ‘올라파립’을 투여했으나 더 이상 약이 듣지 않았던 내성환자 환자 2명에게서 ‘JPI-547’ 투여 후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내성환자 2명중 1명은 37% 종양이 감소했고 1명은 2% 감소했다.

김정훈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1세대 치료제를 사용하다가 더 이상 약이 듣지 않는 내성 환자에게서 암종양이 30% 이상 줄어든 것은 의미있는 결과다”며 “후속 임상을 통해 2세대 PARP 항암제로서의 가치를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