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유족측 고소한 준위·상사 등 2차가해 관련 3명 소환 조사

김정근 기자 2021. 6. 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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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관련자 3명에 대해 "오늘부터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누구를 소환조사 하냐는 질문에 "(유족들로부터) 고소된 A준위와 B상사, C하사"라며 "참고인 조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C하사의 경우 군사경찰 조사과정에서 장 중사의 성추행 여부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족 측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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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환 조사..참고인 조사도 함께"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가해자인 공군 장모 중사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6.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관련자 3명에 대해 "오늘부터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누구를 소환조사 하냐는 질문에 "(유족들로부터) 고소된 A준위와 B상사, C하사"라며 "참고인 조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고(故) 이모 중사 유족 측은 지난 3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레이더 정비반 소속 A준위와 B상사를 각각 직무유기·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이 중사가 지난 3월 선임자인 장모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을 당시 사건을 곧장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 "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장 중사와의 합의를 종용하고 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보직 해임된 상태다.

C하사는 이 중사가 성추행을 당했던 차량을 운전하던 간부다. C하사의 경우 군사경찰 조사과정에서 장 중사의 성추행 여부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족 측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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