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전북 역사 밝힌다'..미륵사지 정비·도동서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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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북 역사를 밝히고 기존 유적을 정비하는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7세기 백제 무왕대에 창건된 익산 미륵사지에 대한 올해 정비사업이 6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8일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익산 미륵사지 정비 사업이 6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부안군은 7월부터 총사업비 약 1억 2천만원을 들여 도동서원 매장문화재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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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6억원, 문화재 구역 토지매입도
국내 최초 서원, 부안 도동서원 발굴조사 용역
학술대회 열어 복원 방향 등 논의
7세기 백제 무왕대에 창건된 익산 미륵사지에 대한 올해 정비사업이 6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알려진 부안 도동서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추가 발굴조사를 앞두고 있다.
8일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익산 미륵사지 정비 사업이 6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또한 미륵사지 계단지 정비 설계와 함께 문화재 구역 토지 매입이 진행 중이다.
익산 미륵사는 7세기 백제 무왕 시대(639년)에 창건돼 조선시대까지 유지된 사찰로, 금마면 기양리 일원에 자리했다.
1972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이루어져 1990년대 초 동원 9층석탑을 복원하고, 20년에 걸친 보수 끝에 2019년 미륵사지 석탑(서탑) 복원을 마쳤다.
앞서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익산 왕궁리유적과 함께 포함됐다.
이후 김여우·최수손·성중엄·최필성·홍익한 등을 배향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한 이후 지금은 그 터만 남았다.
부안군은 도동서원 복원을 위해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표·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2019년 5월부터 7개월 간 발굴조사를 통해 서원 사당 윤곽, 일부 건물지를 확인했다.
하지만 서원의 핵심공간으로 지역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교류했던 강학·부속공간은 정확한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
부안군은 7월부터 총사업비 약 1억 2천만원을 들여 도동서원 매장문화재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10월 추가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술대회를 열어 조선시대 지역 유학을 진흥하고 인재 배출의 산실이 된 도동서원의 복원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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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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